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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푸틴 안보 참모들 첫 소통

‘30일 휴전안’ 논의 시작


【STV 차용환 기자】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안보 참모들이 전화 통화에 나섰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휴전안이 러시아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뤄진 소통이다.

12일(현지시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을 놓고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상대방)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전날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휴전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다 회담에 참석한 왈츠 보좌관은 러시아 측에 미국이 제안하고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얻은 30일 휴전안에 대해 설명했다.

러시아 측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휴전안을 러시아에 전달했으며, 미 특사가 이번 주 안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주 앉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전 미국 측 대표단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중에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면 협의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러시아는 미국 측이 중재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며, 푸틴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은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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