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70%가 넘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공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10월3주차 주간집계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지난 14~18일·전국 성인남녀 2510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유선 3% 무선 97% RDD 전화ARS·응답률 2.9%)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지난주 집계대비 1.7%p(포인트) 내린 24.1%다. 2주 연속 하락과 함께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1.0%p 높아진 72.3%로 더욱 악화했다.
일간집계를 살펴보면 국정지지도는 최저 23%대까지 내려갔다가 힘겹게 반등했다.
지난 15일 긍정 24.8%(부정 72.0%)로 시작해 16일 긍정 23.5%(부정 73.2%), 17일 긍정 23.2%(부정 72.9%)까지 하락했다가 18일 긍정 24.0%(부정 72.0%)로 다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권역별로 긍정펴가를 보면 광주·전라(5.8%p↑)에서 상승했지만 대구·경북(8.1%p↓, 27.1%), 부산·울산·경남(7.1%p↓, 26.0%)에서 크게 하락했다.
‘보수 텃밭’인 TK와 PK에서 급락하면서 20%대까지 내려갔다.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경합 열세 여론조사를 딛고 61% 득표율로 대승한 것과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상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보궐선거는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평가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