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4대개혁 및 저출생 등 핵심과제를 국정브리핑을 통해 직접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중요 사안을 직접 알리는 한편 대통령실가 각 부처에 정책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에 숨지 말고 각료들이 직접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만간 진행될 국정브리핑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정브리핑에서는 연금개혁을 골자로 해 주요 개혁과제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곧 정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하는데 그 내용들이 복잡하지 않느냐”며 “학생들이 공부하듯 밑줄도 쳐가며 각 현안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에도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6월 3일에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동해안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섣불리 알리는 게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있었다. 비판의 화살도 온전히 윤 대통령에게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나 국민들이 알아야 할 부분은 직접 알려드려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출입기자단 만찬에서도 ‘국민 알 권리’를 강조하며 이슈를 직접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집권 반환점을 돈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의지로 국민들에게 정책 이슈에 대한 브리핑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