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한동훈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당 지지층 중 70.3%가 한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나 후보의 지지율은 21.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71.1%, 21.0%였다.
한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대결 경우에는 지지율이 각각 74.9%, 14.8%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1002명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한 후보와 양자 대결의 경우 나·윤·원 후보 순으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을 가정할 때 한 후보 49.4% vs 나 후보 24.8%, 한 후보 52.9% vs 윤 후보 20.3%, 한 후보 52.8% vs 원 후보 18.6%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어떠한 양자대결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토론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나·원·윤 후보의 맹폭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동훈 대세론’은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1차 경선은 오는 23일 치러지며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로 진행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8일에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조사는 무선 임의 걸기(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