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4·10 총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국민의힘은 선거판 흔들기,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도덕성, 민주당을 심판론에 집중하며 중도 표심 확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전격 귀국으로 논란을 돌파한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천 파동과 사법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며 도덕성 문제를 공략했다.
민주당은 황상무ㆍ이종섭 사태의 몸통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대파 챌린지’를 통해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이슈를 끌어올리며 ‘정권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수진 전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사퇴하기 전까지 논평만 5건을 내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조 후보가 사퇴한 뒤에도 정광재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사법리스크 위기감으로 이성을 멈추어 버린 듯하다. 범죄 혐의자 본능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선거 유세차 법원에 출석하지 않은 이 대표를 향해 “법원을 쌩까고(무시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이재명 대표 재판 불출석 사태가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황 수석 사퇴 및 이 대사 귀국을 ‘꼬리 자르기’라고 부르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한 마트를 방문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각 지역의 마트에서 대파 한단 가격을 인증하는 챌린지에 나서는 등 공세를 강화하는 분위기이다.
야당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정권심판론을 연결한 전략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