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UN “가자지구 어린이 울 기운도 없어”

1.3만명 사망…심각한 영양실조 시달리는 어린이 다수


【STV 차용환 기자】유엔아동기금(UNICEFㆍ유니세프)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1만3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고, 많은 어린이가 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려 “울 기운조차 없다”라고 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니세프 사무총장 캐서린 러셀은 미국 CBS의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수천 명이 다치거나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면서 “세계의 거의 모든 분쟁에서 어린이 사망률이 이 정도인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빈혈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병동에 가본 적이 있는데, 병동 전체가 완전히 조용했다”면서 “왜냐하면 어린이들, 아기들이 울 기력조차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유엔은 가자 북부 지역 2세 미만 어린이 3명 중 1명은 현재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고 기근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가자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7일 이후 1만3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최소 9000명의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구 전체에 해당하는 230만 명이 난민이 되었으며, 기아 위기가 발생했다.

게다가 거주지 대부분이 피폐해졌고, 3만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휴전을 위한 안보리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에 이스라엘 군이 군사작전을 전개하면 무정부 상태가 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실질적 통치 등 전쟁 목표 달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며 양자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