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11월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학령인구 감소로 지난해 보다 1만2460명 줄어들었다.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지난해(22.3%)보다 더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59만3527명이 지원, 지난해 보다 1만2460명(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자 중 재학생은 44만 4874명으로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지난해(45만 9342명)보다 1만4468명(3.1%) 줄어든 규모다.
반면 졸업생은 전체의 23.2%인 13만7532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2412명)늘어났다. 반수 또는 재수를 선택하는 졸업생이 늘면서 수능 응시자 가운데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졌다.
실제로 2015학년도 수능에서 졸업생의 비중은 20.5%였지만, 2016학년도 21.5%, 2017학년도 22.3%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1.2%인 30만 3620명으로 지난해보다 6831명 감소했다. 여학생은 28만9907명으로, 지난해보다 5629명 줄어들었다.
수학 지원자 56만2731명 중 33.0%가 가형을, 67.0%가 나형을 선택해 보다 쉬운 나형에 배 이상이 몰렸다. 탐구 영역 지원자 57만4546명 중 선택이 가장 많은 것은 사회탐구 30만3719명(52.9%), 과학탐구 26만4201명(46.0%), 직업탐구 6626명(1.1%)순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9만2831명(15.6%) 중 지원자가 몰린 과목은 '아랍어Ⅰ'로 71.4%인 6만6304명이 선택했다. 다른 제2외국어나 한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1등급을 받기 쉽다는 인식이 여전했다.
이번 수능 응시접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됐으며, 성적 통지표는 12월6일 수험생 개인에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