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北백령도·대연평도 점령 작전···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올까

  • STV
  • 등록 2017.09.05 09:09:56

【stv 정치팀】=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 작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는 현실적으로 체감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 핵위협이 현실화한 상황이라면 우리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선군절을 맞아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특수부대 훈련을 현지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군 특수작전부대들이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점령하는 훈련을 자세히 공개했는데, 침투한 전투원들이 대상물들을 파괴하고 점령하고 자주포와 방사포가 섬을 집중 포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백령도와 대연평도는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이다. 북한 황해도 장산곶에서 백령도는 14㎞, 부포리에서 연평도는 불과 10㎞ 떨어져있다. 우리군은 이곳이 점령될 시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어 전략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이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직접 지목하고 특수작전부대를 동원해 타격위협을 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를 받았다. 북한의 서북도서 점령 계획이 공개된 것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군절에 우리 영토를 점령하는 훈련을 노골적으로 시사하는 것은 당시 진행 중이던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에 대한 반발과 위협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서북도서 장병들은 북한의 위협이 단순히 수사적 위협이라 생각하지 않고 실질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비하고 있다"며 "서북도서에 대한 작전점검과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실제 어떤 추가도발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은 "북한이 전면전은 엄청난 위험부담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예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처럼 국지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백령도는 38선 위쪽에 위치하고 있고 국지전을 통해 한미연합방위 체제가 어떻게 작동하느냐를 보기 위한 그런 의미에서 도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군은 상대방의 공격이 이루어진 그 지점을  타격하는 것을 원점타격 능력을 갖고 있고 반격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확전될 수도 있고 북한의 연쇄적인 도발을 불러온다는 우려도 있다.

 한미동맹이 북 도발의 최고대안으로 손꼽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의 6차 핵실험에 한국을 향한 질책성 발언을 트위터에 쓰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을 폐기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미 관계의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 전 연구소장은 "한미동맹이 결속될수록 대한민국이 보호된다.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결속"이라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