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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휴·무더위에 2분기 개인카드 사용액 11.2% 늘어···사상 최대

  • STV
  • 등록 2017.08.04 09:38:36
【stv 경제팀】= 황금연휴와 냉방기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은 150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승인 건수도 42억6500만건으로 14.7% 증가했다.
 
이는 연구소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연휴와 고온현상의 영향에 따라 관련 업종의 소비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5월 황금연휴와 6월 징검다리 연휴로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종의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운수업종도 13.5%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와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종(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카드결제가 늘어나면서 도매 및 소매업에서 카드승인액도 11.2% 증가했다.
 
여기에 고온현상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냉방기기와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 판매도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카드 승인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2분기 35조64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18.1% 줄었다. 국세 카드납부가 줄어든 영향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체로 규모가 있는 법인들이 국세를 카드가 아닌 다른 결제수단으로 바꾸면서 금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과금 시장을 둘러싸고 카드사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자 금융당국이 국세 신용카드 납부 프로모션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별 평균승인금액은 4만83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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