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월)

  •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11.5℃
  • 맑음서울 7.3℃
  • 맑음대전 6.6℃
  • 맑음대구 9.0℃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11.7℃
  • 맑음고창 2.3℃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정치

고강도 쇄신 예고한 인요한 “와이프 빼고 다 바꾼다”

어떤 혁신 이끌까…“정치 경험 없다” 우려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2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할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파격 선임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위원장 인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인 위원장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데다 당 쇄신을 상징하는 인물로는 적합하지만, 정치적 경험은 없어 가장 민감한 공천룰 등을 잘 조정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인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고심 끝에 파격 인선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김 대표는 혁신위원장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나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물망에 오르는 데 대해 “더 신선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인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전권을 맡기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인 교수(위원장)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면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인 혁신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통합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제가 솔직히 (혁신위의) 권한이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서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인 혁신위원장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 회장의 발언 중 제가 깊이 생각한 것은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또한)많이 바뀌어야할 것 같다”라고 역설했다.

인 위원장을 향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캠프에서 일한 것이 전부이다. 첨예한 갈등이 예고된 총선 국면에서 인 위원장이 압박감을 견딜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총선 승리로 이끌어줄 공천 룰을 맡아서 수정해야 한다. 이에 여론의 이목이 인 위원장의 말과 행동에 쏠릴 전망이다.


문화

더보기
지브리풍 AI 작화 열풍에 日애니 감독 분노 【STV 박란희 기자】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꾸는 작업이 크게 유행하자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분노를 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감독인 이시타니 메구미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이시타니는 다음날에도 소셜미디어에 “지브리 AI를 사용하는 일본인이 있는가. 절망스럽다”면서 “이건 지브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다. 지브리 측이 공식적으로 허락했을 리가 없지 않으냐. 이런 허가 없는 이미지 사용이 왜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원피스, 나루토, 포켓몬 등을 작업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헨리 서로우도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에 “AI 지브리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티스트를 불쾌하고 화나게 하는 것 외에 정확히 무엇을 성취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것은 수익성 있는 영화를 만들 수도 없고, 트롤링(남의 관심을 끌며 불쾌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비난했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내 밑에서 콘이나 놓던 놈“ 이정효 감독 폄하한 지도자, 누구? 【STV 박란희 기자】한국 축구 최고의 히트 상품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질투를 받고 있다. 2022년 광주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광주는 2023년 K리그1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도민구단으로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며 날아올랐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광주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까지 올려놓았다. 챔피언 울산, 강호 포항도 줄줄이 탈락했으나 시도민구단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광주는 16강에서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클럽 알 힐랄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네이마르에게 연봉 2838억 원을 지급한 구단이다. 자금력이 막강한 알 힐랄과 한판 승부를 치러야 한다. 이정효는 비주류 출신이다. 국가대표 경력이 아예 없다. 바닥부터 다지며 지도자로 차근차근 성장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FC는 수비수들이 볼을 오래 잡고 있다. 공격수를 끌어당긴 다음 빌드업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런 전술가 이정효 감독을 여전히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