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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파죽지세 상조업, 어디까지 성장?…“가입자 1000만 넘을 것”

동국대 송호진 교수 “상조 수요 지속…ESG 경영 고려해야”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가입자와 선수금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불황 속 힘을 내는 ‘캐시카우’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현황’에 따르면 상조회사 가입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선수금 규모도 8조 원을 넘어섰다. 2016년 약 4조 원이었던 것이 7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상조업이 쾌속 성장한 데에는 ‘장례를 치를 때 상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을 당해 경황이 없는 와중에 상조 상품을 이용하면 원스톱으로 장례식장 선정부터 염습, 장례식 진행 및 장지 선택 등을 모두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을 바탕으로 상조는 국민 사이에 빠르게 자리 잡았으며, 상조업체들도 장례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여행, 레져 부문으로 뻗어나가며 업의 영역을 넓혔다.

이제는 크루즈, 웨딩, 어학연수, 인테리어, 반려동물 등 각종 분야에서 상조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외쳐온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의 현실화가 이뤄진 것이다.

결국 상조는 신뢰와 혁신이라는 디딤돌 위에 회원 수 800만 명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매달 수십억 원의 현금이 납부되는 상조업은 캐시카우 업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생명보험업계까지 상조업 진출을 타진할 정도이다.

그렇다면 상조업은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아직 5천만 명의 국민 중 16%만 가입한 상조는 가입자 수를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1천만 명의 가입자도 꿈이 아니라고 말한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송호진 교수는 “상조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면서 “단순히 상조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라이프케어에 대한 부분으로 상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 교수는 “상조가 ‘구독경제’를 하도록 상품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송 교수는 더욱 성장하기 위해 상조업체들이 앞으로 각별히 신경 써야할 분야를 꼽기도 했다. 송 교수는 “상조업체들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ESG는 상조업계의 숙제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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