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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식 의미, 산 자·죽은 자 동시 위로

배우 김우빈, 팬 장례식장 직접 찾아 유족 감동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장례식(葬禮式)은 장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다시 ‘장사’의 의미를 찾아보면 ‘죽음 사랑을 땅에 묻거나 화장하는 일’이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장례식의 의미는 사전적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장례식이란 장사를 지내면서 하는 총체적 행위이다.

부고를 하고, 조문객 맞이를 준비하고, 조문객을 맞이하고, 고인을 염한다. 동시에 고인을 추모하고, 발인을 하고, 매장이나 화장을 한다. 일련의 모든 행위를 총체적으로 일컬어 장례식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장례식을 통해 산 자와 죽은 자를 동시에 위로한다. 산 자들이 모여 죽은 자를 추모하고 기억한다. 그러한 행위를 통해 고인과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함께 극복한다.

일반적으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산 자들은 상처를 받는다. 소위 말하는 호상이라고 하더라도 고인을 떠나보낸 이의 마음은 헛헛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장례식에 모여 함께 슬픔을 나눈 게 중요하다. 장례식이 장사를 치르는 의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이다.

최근 유명한 배우인 김우빈 씨가 세상을 떠난 팬의 장례식을 직접 조문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씨는 팬의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고 조의금을 냈으며, 결정적으로 직접 조문해 고인에게 예의를 표했다. 팬의 마지막을 지켜봄으로써 고인을 추모하고, 고인을 잃고 아픔을 겪은 가족들을 크게 위로했다.

김 씨의 조문을 받은 팬의 가족들은 “저희 가족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됐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상 당했을 때도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평소 윤 대통령의 정적으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 온 이 대표에게 “바쁘신데 (빈소를) 찾아줘서 고맙다”라고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를 치르며 미움과 스트레스는 줄이고, 고인을 추모하는 게 이상적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장례식을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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