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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사망자 급증할 미래, 상조·장례업계는 준비돼 있나

사망자 70만명대까지 증가 관측…인식 전환 절실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상조·장례 분야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자는 2022년 37만2,800명에서 2030년 40만명대까지 늘어난다.

이어 2038년에는 50만명, 2045년에는 60만명, 2052년에는 70만명을 돌파한다.

불과 8년 전후의 간격으로 사망자 수가 10만 명씩 증가하는 셈이다.

사망자 급증은 상조·장례업계에 새로운 도전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만 사망자 급증 상황을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망자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다사(多死)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상조·장례 인력을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상조·장례업계에서 단순히 일하는 인력에 그치지 읺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급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현재 유족심리 상담(그리프 케어)은 소홀히 되는 측면이 있지만 사망자가 크게 늘게 되면 반드시 그리프 케어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우울이 번지는 걸 막아야 한다.

둘째, 불완전 자연장이 아닌 완전 자연장을 도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산분장을 마련하는 데 발맞춰 국토 어디에든 골분을 뿌릴 수 있는 완전 자연장을 하루 빨리 도입할 필요가 있다.

봉안당을 포함한 추모공원은 사망자가 늘고, 인구가 줄어들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화장장은 건립하되, 골분을 법으로 허용한 구역 어디에든 뿌리는 산분장을 통해 완전 자연장을 제도화해서 정착시켜야 한다.

셋째, 슬픔의 장례식을 축제로 승화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장례식은 축제였다. 마을잔치처럼 장례식을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하지만 집이 아닌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늘면서 장례식은 유족들만의 세러머니로 제한됐다.

향후 장례식은 죽은 차를 추모하되, 산 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기쁨의 세리머니로 나아가야 한다. 너무 엄숙하고 무거운 추모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고인 덕분에 느꼈던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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