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장장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남 양산시와 의령군, 강원 철원군 등은 화장장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달 4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시민대표, 전문가, 양산시 공무원 등 18명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화장장 설치 과정에서 장사시설 건립 방안, 시설 규모, 설치지역에 부여되는 인센티브 등을 총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양산시에는 화장장이 없어 인근의 경남 김해·부산·울산 등지의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경남 의령군은 ‘군립 화장장 건립’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 76.1%가 동의한다는 결과를 지난달 18일 밝혔다.
의령군의 화장장 건립은 오태완 의령군수의 공약 사항으로 현재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의령군 화장장은 2026년 상반기에 건립될 전망이다.
강원 철원군도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장사시설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철원군도 원정화장에 따른 불편으로 지역주민들이 몸살을 앓았다.
일반적으로 지역에 화장장이 없는 경우 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이 크다. 시간과 비용이 몇 배로 들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더군다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화장대란이 일어나면서 원정화장을 떠난 이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이중으로 피해를 보았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화장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