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에 근접하며 올해 실시한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사이의 격차 또한 한 자릿수로 좁혀지는 등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3.2%였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3.2%포인트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1.7%포인트 하락하며 직무 긍정·부정률 격차는 13.4%포인트에서 8.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66.6%)와 50대(61.2%)의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고, 긍정평가는 60세 이상(58.8%)이 가장 높았다. 30대의 경우 전주 대비 부정평가가 8.8%포인트 하락했고, 긍정평가는 10.1%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의제를 잘 소화한 데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3%로 1위를 달렸다.
국민의힘 41.6%, 정의당 1.9%로 나타났고, 지지정당 없음은 11.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이고,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