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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월 평균 소득 증가했지만…高물가로 인해 실질소득은 감소

통장 스쳐 가는 월급…고물가에 실질소득 1.1% 감소


【STV 임정이 기자】기획재정부(기재부)가 23일에 발표한 ‘2022년 4분기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월 평균 소득이 1년 전 4분기 대비 4.1% 증가해 483만 4천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질소득은 1.1% 감소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2.8% 감소해 두 분기 연속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한편 근로소득은 취업자 수가 증가해 7.9% 상승했지만, 사업소득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등이 상승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직접 생산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이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수입)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이 줄면서 5.3% 감소했다.

또한 5분위 배율(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소득분배 정도)의 경우, 5.53으로 0.18배 포인트 하락해 소득 불평등이 개선되는 등 미묘한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반면 소득 하위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6% 증가해 112만 7천원으로 나타났지만, 소득 상위 5분위 가구의 소득은 2.9% 소폭 증가해 1043만 7천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269만 7천원으로 6.4% 상승했다. 이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가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가계지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비지출(5.9%)에 비해 비소비지출(8.1%)의 증가 폭이 컸다. 비소비지출이 증가한 이유는 고물가·고유가·고금리로 대변되는 3고 불황의 경제 상황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본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음식·숙박(14.6%), 교통(16.4%), 오락·문화(20.0%), 교육(14.3%)이 증가한 반면, 실내 활동에 따른 소비인 가정용품·가사서비스(-11.5%), 기타상품·서비스(-3.7%), 식료품·비주류음료(-1.1%)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로 인해 비소비지출 중 이자 비용은 전년 동 분기 대비 28.9% 폭등해, 2006년 이래 가장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3.5%로 동결됐지만, 이를 장밋빛으로 보는 건 위험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기재부는 “저소득가구의 소득이 크게 증가하며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됐지만 고물가, 경기둔화 우려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개선세 지속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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