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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한국가스공사, 적자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자 50% 증가해

장기근속 교대근무자 포함에 따른 결과
기재부 예산운용지침 준수해


【STV 임정이 기자】국내 핵심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수조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자’가 지난해 대비 50% 증가해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억대 연봉 잔치를 벌여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한국가스공사가 공식 입장을 내고 표명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022년도 억대 연봉자에는 전국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따라서 24시간 가스공급을 위해서 설치된 관리소 운영을 위해 휴일 및 야간수당 지급이 불가피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 577명(억대 연봉자 중 교대근무자 40.8%)이 포함돼 있고, 2021년에는 전년도 경영평가 등급이 낮아서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해 억대 연봉자가 감소한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 성과급이 지급됨에 따라 억대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방증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 인건비 3,500억원은 2021년 매출액 27조 5,000억원 대비 1.27% 수준으로, 기획재정부(기재부) 예산 운용지침인 총인건비 인상률 1.4%를 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023년 2월에 인력 효율화를 위해 조직을 1처 7부 축소했으며, 정원도 102명 감축하는 등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유인으로 관리되는 관리소는 단계적으로 무인화해 인건비를 줄여나갈 예정이며 2023년도에는 18개 관리소를 무인화해 교대 근무자를 90명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마디로 다다익선의 반대인 소소익선을 추구하는 셈이다.

이어 "향후 한국가스공사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2022~2026년 경영혁신계획에 따라 해외사업 수익 확대, 불필요한 투자비 축소, 전 직원 직무급제 도입, 불요불급한 예산삭감 등 재무구조를 개선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경영 방법이라고 항변하지만, 전문가와 국민의 입장은 다르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적인 사기업에서 고연봉을 지급하는 건 불확실성에 노출된 대가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시장 원리"라면서 "경쟁이 부재한 공공기관에서 억대 연봉자가 증가하는 건 독점적 지대를 추구해 과실을 독식하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또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대규모 적자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명분을 유지하는 이상, 방만 경영의 고리는 더욱 굳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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