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업계의 위상을 높이려면 인재 양성에 힘을 써야하고, 논문도 많이 나와야 합니다.”
상조·장례업계를 보는 눈이 날로 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 관계자들의 불만은 높다. 타 업계에서 상조·장례업계를 여전히 백안시 한다는 것이다.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조· 장례업계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위상을 높이려면 업계의 내실을 다져야 하는데, 인재를 다수 확보하고 학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재 상조·장례와 관련된 학계에서 논문이 너무 적게 나온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 장례 관련 대학원 A교수는 “언론과 협회, 학계 등이 힘을 모아서 상조·장례 관련 네트워크를 만들고 업계 관련 논문이 쏟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금 나오는 논문 수는 너무 적다.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조·장례 분야는 웰다잉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대의 흐름이 웰빙을 넘어 웰다잉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웰다잉 교육이 더 부각되고 있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이 오히려 대학원 교육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대학원에 막상 입학해서 공부를 하게 되면 대학원 교육의 진가를 느끼게 된다.
결국 상조·장례 관련 대학원 진학 인원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무턱대고 대학원 진학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학원 진학의 유인책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장학재단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발언도 나온다.
장학재단이 구축이 되면, 유망한 인재들을 대학원으로 유치할 수 있고, 이들이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받으면 양질의 논문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A교수는 “상조회사나 장례식장 들의 도움을 받아 장학재단을 만들면, 상조·장례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