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회원 전용 몰(mall) 형태의 자사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각자 자사몰을 구축해 회원 사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기존 상조상품에 가입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사몰은 회원 온라인 전용으로 구축되어 회원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충성심을 높이고,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보람상조의 보람몰, 대명아임레디, 교원라이프의 K멤버스 등 회원 전용 몰이 주목받고 있다.
보람몰의 경우 국내‧해외여행, 건강검진, 영화‧공연, 초특가쇼핑, 골프, KTX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할인 상품을 구비하고 회원들에게 특전을 부여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명아임레디는 매일 오전 10시 특가, 초특가 픽, 레디캐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회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교원라이프는 교원그룹 통합몰인 K멤버스에서 특가존, 추천기획전, 브랜드관 등을 통해 회원혜택가로 관심을 끈다.

이처럼 업체들이 회원을 상대로 한 혜택을 부여하면서 상조가 단순한 장례행사를 위한 것에 머물지 않고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조에 구독경제의 장점까지 합친 온라인몰이 회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상조업계의 야심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사람들의 라이프를 케어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회원 전용 온라인몰로 일반 소비시장까지 발을 넓히며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조라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다른 상조업계 관계자는 “상조는 장례서비스가 본질”이라면서 “기본에 충실할 때 상조회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