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美 하원, 10차 투표에도 의장선출 실패…극우반란표 계속

164년 만…트럼프 설득에도 반란표 요지부동


【STV 차용환 기자】미국 하원이 10차 투표를 실시했음에도 의장 선출에 실패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개원 3일째인 5일(현지시간)에도 허탕을 쳤다. 164년 만에 최초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0번째 투표를 진행했지만 극우반란표인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로 성과가 없었다.

지난 이틀간 6차례 투표에서 승리하지 못한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재적 의원 434명이 치른 7차 투표에서도 공화당 소속 의원 222명 중 201명의 지지를 받았다. 과반(218명)에 턱없이 모자른 셈이다.

이어 진행된 8~9차 투표에서도 선출되지 못한 매카시 원내대표는 10차 투표에서도 22명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200표를 받는 데 그쳤다.

하원의장 투표가 10차까지 진행된 것은 1859년 이후 최초이다. 극우 조직인 프리덤 코커스는 향후 하원의장 불신임 투표를 누구나 언제든 발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리더십을 흔들려는 시도이다.

매카시 원내대표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하려는 공화당의 90% 의원들의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란표 2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을 ‘탈레반 20’이라고까지 부르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들 20명 중 12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 대선결과를 부정하고, 17명은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았으며, 19명은 프리덤 코커스 멤버이다.

매카시 원내대표 앞에 놓인 길은 후보 사퇴, 프리덤 코커스와 타협, 민주당과 거래 등으로 보인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후보 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카시 지지를 선언했지만 프리덤 코커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과의 타협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으며, 민주당과의 거래는 더욱 큰 대가가 따를 수 있다.

프리덤 코커스의 의회 흔들기로 미국 민주주의의 혼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혼란에서 언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