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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하루 만에 담배 끊을 수 있는 비법, 의지박약도 가능해…

습관이나 기호의 문제가 아닌 ‘니코틴 중독’


【STV 임정이 기자】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다산·성장·풍요·행운을 상징한다. 근하신년이란 인사말 대신 금연신년이란 다짐은 어떨까? 우리 몸에 ‘백해무익’한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담배다. 담배는 수십종 이상의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몸속에 축적돼 질환을 일으키거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7000가지 이상의 유해 물질을 포함한다. 담배로 인해 하루 170명, 1년에 6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내 몸과 가족을 위해 올해는 꼭 ‘금연’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금연 방법을 살펴본다.

금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금연 길라잡이’와 미국식품의약국(FDA) 금연 가이드를 바탕으로 정리한 금연 전략이다.

1. 금연 계획을 세우고 1~2주 후 특정일을 시작일로 정한다.

2. 금연 사실을 주변 가족과 동료들에게 알려 지원과 지지를 요청한다.

3. 흡연 욕구와 갈망에 대처하는 건강한 방법을 찾는다. 금연 초반에는 동료들이 담배를 태울 때 함께 나가 니코틴 껌을 씹으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 담배를 끊는 것은 어렵고, 좌절하는 것은 정상이다.

5.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계획을 이어간다.

김규남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는 “금연은 한 번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그 말은 곧 ‘금연은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당장 가족, 지인, 동료에게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금연일과 본인의 금연 의지를 알려라. 이 행동 하나만으로도 금연 성공률은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금연의 효과는 어떨까? 금연 효과는 즉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금연 20분 후부터 심박과 혈압이 감소하고, 12시간 후에 혈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금연 후 2주가 지나면 혈액순환과 폐 기능이 좋아지고 폐 감염 위험이 감소 된다.

금연은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뇌졸중·각종 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키고, 기침·호흡곤란·가래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금연 후 15년이 지나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줄어든다.

다만 이미 설명한 것처럼 금연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서민석 교수는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금단증상 때문이다”며 “담배 속 니코틴은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만큼 중독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연의 성공 여부는 본인의 강한 의지와 함께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는 금연 치료가 중요하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7일에서 15일 전부터 금연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금연 치료는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사람은 각 시·군 보건소와 동네 의원과 병원에서는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약물치료 등 효과적인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는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나 기호의 문제라기보다 ‘니코틴 중독’ 현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끊을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금연 치료는 니코틴 대체요법과 약물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담배의 다른 유해 화학성분들을 배제하고 패치·껌·사탕 등의 형태로 니코틴을 공급하는 치료법이다. 전문가와 상당해 체내 일산화탄소량 측정과 체지방률 등을 분석한 후 평소 자신의 흡연량에 맞춰 니코틴 총량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약물치료에는 바레니클린이 많이 사용된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흡수를 차단하고 니코틴과 유사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금연 시작일 1주 전부터 복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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