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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서울 소형아파트, 대형 면적보다 아파트값 3배 하락…


【STV 임정이 기자】높은 금리로 인한 거래절벽으로 아파트값이 대폭 하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서울 소형 아파트값이 대형 면적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 소형아파트는 ‘영끌’ 수요가 빠져나간 데다, 임대사업자 혜택마저 사라지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더불어 재건축·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노리는 구축 아파트 가격도 신축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등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중소형아파트 매매가는 누적 기준 전년보다 모든 평형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대형아파트(전용면적 135㎡ 초과)는 전년 대비 2.86% 하락하며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런 트렌드는 강북권과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서민 밀집 지역에 속해있는 동북권의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도·강 또한 초대형아파트는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저렴한 소형아파트에 투자한 2030 ‘영끌족’의 수요가 몰락하면서다. 2020년부터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서민 밀집 지역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세대가 몰리며 소형 단지의 매매가격은 천정부지로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 주택매매시장이 주춤해지면서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영끌족은 헐값에 ‘급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에 더불어, 임대사업자 유인책이 사라지면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에 임대사업자 혜택을 대폭 확대했지만 이후 투기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을 감소시켰다. 현재는 다세대가구 등 비아파트에 대해서만 장기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실정이다.

소형아파트의 경우 가격은 하락한 반면,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거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대형 면적의 경우 실거주 수요 중심으로 거래되며 비교적 등락폭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투자수요가 많은 소형아파트와 달리 대형 단지에는 실수요자가 대부분"이라며 "금리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데다 여전히 실제 거주하려는 수요가 남아있다 보니 가격 하락세가 소형보다는 완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공 연도별에 따라서도 하락 폭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5년 이하의 신축 단지가 하락 폭이 제일 낮았으며, 20년이 넘은 구축 단지의 경우는 더 큰 하락 폭을 보였다. 특히 진입장벽이 낮은 동북권 지역의 경우 가장 높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에 송 대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은데다,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기에 몰렸던 투자수요가 빠져나가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구축 아파트가 외면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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