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8.6℃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4.4℃
  • 맑음광주 9.9℃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5.5℃
  • 맑음제주 13.5℃
  • 맑음강화 6.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편의점 은행과 손잡는다, 대출·카드 발급도 가능해져…

금융 서비스 접근성 개선 취지…협업 확대 전망


【STV 임정이 기자】최근 편의점이 금융업계와 손을 잡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통장 발행과 대출 등에 이어 골드바 구매, 외화 환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 10여곳에는 외화 환전 무인단말기(키오스크)가 설치돼 3일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된다.

설치 지점은 김포공항과 영등포, 동대문 등 내·외국인 소비자가 집중되는 상권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GS25, GS더프레시 10여 곳에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차례로 도입한다.

그간 외화 환전은 시중 은행이나 공항 등지의 환전소에서만 가능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는 통합 외화 관리 서비스 ‘버디캐시’(BUDDYCASH)를 운영하는 우디가 개발한 상품이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통해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서비스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편리함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외화 동전을 GS 포인트로 전환, GS25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다만 시범 운영 기간인 만큼, 시중 은행만큼 다양한 국가의 화폐로 교환은 불가능하다.

총 15개 국가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고, 원화는 4개 국가 외화로 교환할 수 있다. 

환율 정보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환율 정보는 시중 대표 은행의 정보와 연동돼 시간마다 자동 변경된다.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 전 버디 캐시 앱을 통해 예약 환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은 환율 우대(최대 50%~20%)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말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 금 자판기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가상 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옮겨간 소비자들의 선호도,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등을 고려해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그 무대로 운영해보자는 시도였다. 올해 8월까지 매장 5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추가 도입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소비자 편의 증대’가 이유로 꼽혔지만,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오프라인 지점을 감축하는 만큼 편의점들이 이를 대체하려 다양한 시도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편의점에 현금지급기(ATM)를 구축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은행 점포가 감소하면서 달라지는 분위기”라며 “편의점의 개념 자체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정말 ‘편의’를 위한 복합시설로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은 편의점이라고 표현해도 간단한 먹거리나 일상생활 용품을 사는 게 대부분”이라며 “가장 작은 복합상업시설이라 보면 된다. 집 가까운 곳에 편하게 와서 은행 업무도 보고, 환전도 하고, 먹을 것도 살 수 있는 매장을 만들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금융권과 손잡는 사례가 속속 잇따르고 있다.

GS25는 신한은행, CU는 하나은행,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 이마트24는 KB국민은행과 각각 손잡았는데, 이들이 선보이고 있는 금융특화 매장과 금융 전문 매장 등이 그 사례다.

편의점의 운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상담사 연결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는, 50여가지 은행 업무를 24시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편의점과 금융 서비스와의 협업이 점차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