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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국회 정문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시민 “애도”

보람상조,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협조


【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국회의사당 정문에도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3일 국회 정문쪽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국회 직원들과 오가는 시민들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시민들이 삼삼오오 조문하는 가운데 유독 한 여성이 오랜 시간동안 합동분향소를 떠나지 못했다. 이 여성은 향을 피우고, 국화를 헌화한 뒤 오래도록 분향소 앞에 서있었다.

여성은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30대로, 참사 당일 현장 바로 옆골목에 있다가 빠져나왔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말도 못했다”면서 “지금도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에 꽃이라도 놓고 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심적으로 힘들어 거기까지는 못 갈 것 같다”면서 “때마침 여기 국회 앞에 분향소가 있어서 조문하고 오랜 시간 머물렀다”고 말했다.

조문객 박동수(62, 서울 동작구) 씨도 “그저 안타까운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부디 좋은 곳에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복을 빌었다”라고 했다.

한 국회의원 의원실 관계자는 조문을 마치고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 가보려고 했는데 국회 앞에 분향소가 마련돼 여기서 조문할 수 있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보람상조는 사단법인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하고 당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분향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 부산시청 1층(대강당 앞 로비), 대구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 인천시청 2층(대회의실), 광주시청 2층(시민홀), 대전시청 1층(로비), 울산시의회 1층(시민홀), 세종시청 본관 외부 서편, 경기도청 1층(로비), 경기도북부청 1층(로비), 강원도청 별관 4층(회의실), 충북도청 신관 1층(로비), 충남도청 본관 1층(로비). 전북도청 공연장 1층(로비),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 경북도청 동락관, 경남도청 동편 광장, 제주도청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즈니스센터)에 설치 운영중에 있다.

서울시 자치구별 합동분향소는 마포구(구청광장과 홍대축제거리), 서대문구(구청사와 신촌 파랑고래 앞), 강남구(구청사 제2별관 지하 1층과 강남역 강남스퀘어 앞)에서 2개소를, 종로구(안국역 6번 출구 인근 북인사마당), 성동구(왕십리역 앞 광장), 광진구(건국대 분수광장), 은평구(은평문화예술회관 1층), 동대문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중랑구, 강동구는 각 구청 광장에 설치했으며 강북구, 도봉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는 각각 구청사 로비 1층에 강서구는 구청정문 주차장에 설치 되어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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