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조 선두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뽑아내며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4분 프랑크푸르트 린스트룀이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했다. 요리스가 이를 막아냈지만 프랑크푸르트의 로데가 다시 패스를 연결했고, 카마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 홈구장에서 프랑크푸르트가 불의의 일격을 날린 것이다.
토트넘은 마음이 급해졌다. 전반 20분 케인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그대로 침투한 손흥민은 침착하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1-1 동점이 됐다.
전반 28분에는 케인이 드리블을 하다 야키치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이를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역전했다.
전반 36분에는 프랑크푸르트 진영 오른쪽에서 호이비에르가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은 흔들었다. 토트넘이 3-1로 훌쩍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40분까지 활약하고 모우라와 교체됐다. 공세를 펴던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막판에 헤딩골을 넣었다.
3-2로 추격 당하던 토트넘은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케인이 실축했다.
다행히 3-2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토트넘은 D조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