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매제가 된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하는 것이다. 장인어른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퓨처스팀 감독이다.
이번 결혼으로 이종범 가문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문가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0일 “LG 트윈스 고우석이 결혼한다. 내년 1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또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고우석의 배우자는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의 딸이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동생이다”라고 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42세이브(3승2패·평균자책점 1.51)를 올려 구원왕을 차지했다. 한 시즌 40세이브는 프로야구 역대 8번째이자, LG 마무리 최초의 금자탑이다.
고우석은 프로입단 후 기량이 급성장했고, LG의 뒷문을 책임지는 최고의 마무리투수이다.
고우석 아내의 오빠는 이정후로,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선수다. 부친 이종범의 ‘천재DNA’를 물려받은 이정후는 타율, 안타, 타점, 장타율, 출루율 등 타격 5관왕을 예약하고 있다.
내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1998년생 동갑내기로 고등학교는 달라도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다.
고우석은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