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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미래 장법은 퇴비장?…全세계, 친환경·탄소 줄이기 집중

수목장은 火葬 후 이뤄져 반쪽짜리 친환경


【STV 김충현 기자】친환경·탄소 배출 감소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상조·장례 분야도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화장(火葬) 후 봉안하는 방식보다 수목장이 더 친환경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퇴비장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신을 생분해 하여 자연으로 온전히 돌아가게 만드는 퇴비장은 한국 정서상 거부감이 심하다는 한계가 상존한다. 하지만 화장이 사회 캠페인을 통해 불과 20년 만에 90%에 이른 만큼, 퇴비장도 제대로 홍보만 된다면 대중화는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인간 퇴비화 매장’(Human Compsing Burial)을 2027년에 도입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고인의 시신을 철제용기에 담아 풀, 꽃, 나뭇조각, 짚 등을 섞어 미생물이 30~45일 간 자연적으로 분해(생분해)하고 퇴비용 흙으로 만들게 된다.


미국 퇴비장업체 리턴홈(Return Home)은 퇴비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리턴홈은 퇴비장이 '미래 장례의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세계 최초로 거대한 규모의 퇴비장 시설을 만들었다. 리턴홈은 퇴비장에 모신 고인을 유족이 추모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도 마련했다. 미국의 장례식에 뷰잉(Viewing)이 존재하는 만큼 고인을  지켜보면서 함께 추모하는 것이다. 현재 장례식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퇴비장이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도입된 건 아니다. 워싱턴주는 2019년 이미 미국에서 최초로 퇴비장을 도입했으며 오리건, 콜로라도, 버몬트주 등이 시행 중이다.

영국에서는 시신을 가수분해기 통에 넣고 서너 시간동안 뼈만 남기고 살을 녹이는 장례법도 등장했다.

장법의 변화는 시대와 발맞춰 가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친환경·탄소 배출 감소는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등 탄소배출 최상위권 국가들에 비하면 절대적인 배출량 자체는 적다. 문제는 한국의 1인당 탄소 배출량(15t)이 세계 평균(7.3t)의 2배가 넘는다는 것이다. 이웃국가인 일본(10t)이나 중국(9t)에 비해서도 훨씬 많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향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라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오면 그때는 화장을 줄이고 다른 장법을 찾아야 한다. 바로 그 시점에서 퇴비장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탄소 배출량이 없기 때문에 ‘친환경’ 트렌드에서 너무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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