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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식장은 해원의 공간…소원 풀어주는 장례지도사

MBC드라마 ‘일당백집사’ 주인공 혜리 “누구나 공감할 얘기”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장은 해원(解冤)의 공간이다. 망자가 모든 것을 놓고 떠나는, 떠나야 하는 곳이다.

이런 의미에 주목한 공중파 드라마가 곧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아이돌 가수 출신 이혜리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할을 맡았다.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죽음과 삶을 넘나들며 망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이혜리가 맡아 가슴이 저미고, 유쾌한 감동 드라마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돈도 없고 재수도 없는 자신의 인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망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시작했지만, 고인의 못다 이룬 소원을 이뤄주는 해결사 노릇에 진심으로 나서면서 장례지도사 백동주의 진가가 드러난다.

드라마는 ‘해원의 공간’으로서 장례식장을 제대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유족들이 장례식장에서 망자 염습을 할 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마음을 다독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장례지도사의 역할이다.

장례지도사는 염습 과정에서 망자와 유족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주고, 망자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곤 한다.

이혜리는 드라마 ‘일당백집사’의 매력에 대해 “백동주가 만나는 망자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다. 그 속에 감동과 울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례식장과 장례지도사는 공중파 드라마에 소재로 등장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꾸준히 죽음과 삶의 경계를 다루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죽음이 금기시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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