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명절 전 부치기로 스트레스 그만“…성균관이 밝힌 상차림

성균관의례위, 차례상 표준안 발표


【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명절에는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유교 전통문화의 총본산인 성균관이 명절 때마다 상차림의 적으로 지목되는 전을 부칠 필요가 없다고 선언했다.

음식 가짓수도 최대 9가지면 충분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차례상 표준안’을 제시한 것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차례상 표준안을 살펴보면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다.

추가로 육류, 생선, 떡을 더할 수 있고, 상차림도 가족끼리 합의해 바꿀 수 있다.

조선시대 예학사상가인 사계 김장생이 쓴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를 보면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에 따르면 기름을 써서 부치는 전은 예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성균관 측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간 차례상을 차리는 예법으로 인식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상을 차릴 때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성균관 측은 밝혔다.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고, 차례와 성묘의 선후도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라고 조언했다.

최영갑 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차례는 조상을 사모하는 후손들의 정성이 담긴 의식인데 이로 인해 고통받거나 가족 사이에 불화가 초래된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후손들이 차례와 제사를 아예 지내지 않는 것보다 간소하게 지내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해 (간소화를)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성균관이 표준안 마련에 앞서 지난 7월28~31일 20살 이상 일반 국민 1천 명과 유림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국민(40.7%)과 유림(41.8%) 모두 ‘차례상 간소화’를 주요 과제로 꼽은 바 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