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돈만 챙긴 뒤 먹튀…일부 수목장 ‘물의’

국민 수목장 선호에 난립…“믿을만한 업체 택해라”


【STV 김충현 기자】국민들의 수목장 선호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일부 수목장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족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남 장성의 백샹사 사찰 소유 임야에 수목장이 설치 됐다. 김연미 씨는 이곳에 동생을 안치했다.

그런데 김연미 씨는 이후 수목장을 찾아 수목장 운영이 중단된 사실을 알았다.

수년 치의 계약금을 미리 입금했지만, 이를 증명할 근거도 사라져버렸다.

사찰은 땅을 빌려주고 수목장 사업자와 이익을 분배키로 했지만, 사업자는 유족들로부터 돈을 챙기고 잠적한 것이다.

사업자는 이미 도산했는데 추정되는 피해자만 3백여 명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6억 원에 달하지만 구제 방법이 없다.

결국 사찰이 나서서 사업자를 고발했지만, 사업자는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알고 보니 사업자는 수목장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5년치 관리비를 미리 챙기고 잠적했다.

사찰 측은 운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유족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성의 한 수목장에서도 문제는 불거졌다. 2011년 한 종교단체가 수목장림 허가를 받았다.

종교시설 수목장은 허가 기간 10년 제한이 걸려있고, 기존 산림을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 단체는 이를 무시했다.

또한 종교시설 신도 가족들에게만 분양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경기도 양주의 모 수목장도 종교시설로 허가를 받았으니 신도가 아니어도 쉽게 예약할 수 있었고, 전문 묘지관리업체가 위탁 운영했다.

이 같은 수목장 시설이 제대로 운영이 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고가에 분양되고 나면 운영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생겨나곤 한다.

B씨는 2020년 경기도 용인의 한 수목장을 분양받았는데,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섰다. 가족 수목장을 원한 B씨는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분양을 받았다. 하지만 1년 후 수목장 인근에 또다른 묘역이 생겼다. 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게 아니니 B씨는 따질 수도 없어 애만 태웠다.

장례 전문가들은 ‘믿을만한 사업자’인지 물색해보고 수목장을 계약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장례 전문가는 “국공립 수목장이 아닌 사설일 경우 업력이 있는 업체와 계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