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현충원, 왜 장군 묘역은 더 상층부에 위치하나

묘역 평준화로 계급에 따른 차별 없애야


【STV 김충현 기자】5월의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현충원을 방문했다.

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든 곳으로, 해매다 6월이 되면 바빠진다.

올해도 6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묘역마다 단장이 한창이었다.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이 맡은 묘역을 정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묘역에 설치된 비석 앞에는 태극기와 꽃다발 등이 배치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달래주고 있었다.

그런데 특정 묘역에는 비석만 있을 뿐, 태극기와 꽃다발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찌된 영문일까 싶어 현충원 관계자에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내놨다.

“잔디가 길어져 깎느라고 일괄적으로 정리해놓은 겁니다. 잔디깎기가 끝나면 태극기도 꽂고 유족이 찾아와 꽃다발도 놓겠지요.”

그러고보니 묘역 하나에만 태극기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묘역 여러 곳이 정비중이었고, 그곳 비석 앞에는 태극기나 꽃다발이 없었다.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병사와 부사관의 묘역은 상대적으로 현충원 하층부에, 장군 묘역은 상층부에 배치된 점이다.

대한민국을 이끈 전직 대통령인 이승만·박정희·김대중의 묘소가 따로 마련된 것은 그러려니 할 수 있다.

세 분의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민주화에 큰 공을 세운 분들이라는 명분이 있다.

그런데 장군 묘역이 병사·부사관 묘역과 따로 조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에서 따져볼 때 장군·부사관·병사의 역할과 중요성은 경중을 따지기 어렵다.

생전의 계급이 사후의 위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납득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2013년 11월 25일 세상을 떠난 월남전 참전 초대 사령관 채명신 장군이 “장군의 묘역에 안장해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은 특기할 만하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