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3.7℃
  • 연무서울 13.6℃
  • 연무대전 16.8℃
  • 연무대구 17.4℃
  • 황사울산 19.1℃
  • 연무광주 16.2℃
  • 연무부산 16.3℃
  • 맑음고창 16.3℃
  • 황사제주 22.5℃
  • 흐림강화 10.9℃
  • 맑음보은 14.8℃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4.9℃
  • 맑음경주시 19.7℃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SJ news

장례 분야서 탄소발자국 줄이기?…그린 葬法 주목

화장 대신 퇴비장-용해장-건조장 등 눈길


【STV 김충현 기자】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 이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공약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탄소·메탄 등 온실가스를 실제로 감축 목표치까지 줄일 수 있느냐는 현실성에는 의문이 남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상조·장례 분야에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화장(火葬)의 형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화장은 시신을 태우는 장법이기 때문에 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하다.

해외에서는 화장이 아닌 퇴비장, 용해장 등으로 화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이 진행 중이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최초로 퇴비장이 허용된 후 콜로라도주 또한 퇴비장을 허용해 눈길을 끌었다. 오리건주도 내년 7월부터 퇴비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퇴비장은 나무상자 안에 시신과 나무조각, 짚을 넣고 상자 안 온도를 섭씨 55도로 유지해 미생물로 시신을 부식시킨다.

3개월 후 살은 자연부패하고 뼈만 남는다. 뼈를 분쇄하면 다시 3개월 후 시신의 퇴비화가 완성된다.

네덜란드에서는 용해장이 새로운 화장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해장은 알칼리 가수분해로 진행된다. 시신을 알칼리로 가수분해해 최종적으로 유해만 남긴다. 유독물질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녹색 화장(green cremation) 기술로 각광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한 업체가 건조장 기술을 개발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시신을 건조해 수분을 제거하고 멸균과 분쇄 과정을 거치면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장법이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이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거부감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이 시대의 정신이 된 만큼 시간을 가지고 대중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