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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용인정신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 기관 선정

용인정신병원(진료원장 이유상)이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의료 기관에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해 의료 기관 및 관련 기업이 성공적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 사례를 생성하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2021년 스마트병원 지원사업은 ‘환자 체감형’ 분야인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워크플로우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총 5개소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선정 기관은 올해 12월까지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게 된다.

용인정신병원은 올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암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사업에도 컨소시엄을 이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스마트 특수병동’ 분야에 선정됐다.

용인정신병원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제시한 총 5가지의 사업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정신입원병동 스마트 이상행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위치 인식 웨어러블, 심박 수 웨어러블 등을 통해 수집된 위치 및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응급 상황을 먼저 감지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이런 상황을 의료진들에게 즉시 전달해 빠르고, 효과적인 처치가 이뤄지고 응급 위험이 악화하는 것을 막는다.

용인정신병원의 이러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정신질환자의 더 자율적이면서 안전한 입원 생활과 효과적 치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정신병원은 2003년부터 국내 유일의 정신보건 분야 WHO 협력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정신병원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용인정신병원 홍보 담당자는 “이번 사업으로 ICT 발전에 발맞춰 변화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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