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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코로나19 사태 속 일본 장례식장 실태는

신종 인플루엔자 가이드라인 등 제시로 혼란 줄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본은 올림픽도 내년 여름으로 연기한 가운데 정부의 조치와 이에 따른 각 지자체의 이행상태 및 각 장례식장 종사자의 반응을 종합해봤다.
 
일본 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감염확대 방지를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사체를 의료기관이 장례업자에게 인도할 때는 감염사실에 대해 지난달 31일까지 철저히 전달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전국 지자체에 하달했으며 후생 노동성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체의 취급에 관해서는 2018년에 개정한 ‘신종 인프루엔자 등 대책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 의하면 후생 노동성의 이러한 조치는 의료기관측이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감염이나 감염의 우려가 있음을 장례식장 등에 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체를 인도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최근 장례업계는 곤란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신을 수습하거나 화장할 때 사인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을 포함한 대응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상에서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폐렴 사망자가 있다면 실제 사망자 수는 공표치보다 많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고 있다.
 
동경도 복지 보건국은 지난달 2일, 타카하시 히로노리 건강 안전 부장의 이름으로, 영구차나 장례식장 등 장례에 종사하는 5개의 업계 단체에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돌아가신 분의 사체의 화장 등의 취급에 대해" 라는 제목의 정부 방침을 내 놓았는데 이는 장례업 종사자와 장례참석자에 대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이에 따르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시신은 바같 공기에서 차단하는 "비투과성 주머니"에 넣되, 유족의 심정을 배려하면서 화장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병원 측에서 사체 반송의 의뢰를 장례업자에게 할 때는 코로나 감염증인 것을 반드시 전달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표시되어 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홈페이지에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의 일환으로 3월 4일 홈페이지에 의료기관과 검사기관 종사자용으로 Q&A를 21개 항목으로 작성하여 게시하였다. 그 중 장례부분만 발췌하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분의 시신을 운구 및 화장업무에 종사하는 자에게 인도할 때의 유의사항에 대하여” 제하로 질의하는 내용이 있으며 그에 대한 해설 식 답변으로 “의료기관 등은 시신이 신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병원체에 오염되거나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 개인정보 보호도 충분히 배려한 뒤 감염확대방지 관점에서 시신운구 및 화장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전달되도록 유의바람”이라는 내용을 게시하였다.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본의 경우 4월 2일 현재 3,207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되어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에선 어떤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인정된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 "장례를 치를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수도권인 사이타마현의 지사가 "장례에 대해서는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예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적절한 방안을 부탁드린다."라는 언급도 있으나 인터넷상에서는 "장례를 실시할 수 없다" "특별한 처치로 실시한다." 등 여러 가지 정보가 나돌고 있다.
 
 

▲동경도내 약국의 마스크 입하미정을 알리는 안내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감염된 여성의 시신을 장례식장이 수용을 거부하는 사태도 발생하여 기사화 된 적도 있는데 이탈리아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루카·프란제씨의 여동생 테레사씨(47)가 자택에서 컨디션 불량을 호소하다가 며칠 후에는 쓰러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가 하고 의심하면서도 구강 인공호흡도 실시하였으나 3월 7일 테레사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루카씨는 당국에 연락해 "사인을 조사하러 와 줄 것"을 의뢰했다. 현장에 도착한 검사원들은, 테레사씨의 사체를 확인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던 것을 알았다.
 
루카씨등 유족들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에 대비하여 자택에서 외출을 삼가하기로 결정한 후에 장례식장에 연락하여 “시체를 모시러 와 줄 것을 요청"했으나 어디에 전화를 걸어도 거절당해 버렸다.
 
아이들과 늙은 부모도 있는 집에서 테레사의 시신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루카 씨는 고민에 빠졌으며 테레사씨의 사망으로부터 하루가 경과해도 사체를 인수할 장례식장을 찾지 못해 루카씨는 고민한 나머지 동영상을 촬영해, "지금의 나는 나라에서도 버림받은 기분입니다" "나도 벌써 바이러스에 감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등의 말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코로나19의 감염확대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심각한 마스크 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나 일본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자의 증산을 지원하여 공장이 풀가동하기 때문에 약국 등의 매장에는 좀처럼 줄서는 광경이 보이지 않으나 마스크 품귀 현상이 언제 해소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전국마스크공업협회에 의하면 일본국내에서는 월평균 4억5,000만매의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다 .이 중 국내 메이커의 생산분은 1억 4 천만장이며 대부분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지하고 있어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2억 8 천만장매를 중국제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 품귀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업체는 통상 대비 3배인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주량은 예년의 5배로 치솟고 있다 .특히 지금의 계절이 독감이나 봄에 찾아드는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으로, 일년 중에서도 수요가 높은 시기이다. 대기업인 유니참(도쿄 소재)이나 고와(나고야시 소재)의 담당자는 마스크를 증산해도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보조금으로 마스크 생산업자의 증산을 지원해, 공급량을 3월말까지 월 6억매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이지만, 품귀의 배경에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의 격감도 있다. 중국의 설 명절로 마스크 공장이 가동이 안 된 것에 이어 우한지역의 감염 확대에 의한 이동 제한으로 물류가 정체했기 때문이다. 일본 국내에서도 운송업의 일손 부족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유통에 끼치는 영향도 있다.
 
이런 마스크 품귀상황에서 재해시의 물류상황에 정통한 지진 과학 연구소(기후현 소재)의 후루모토 나오키 주임 연구원은 "마스크에 한정하지 않고, 소비자의 10%전후가 평소보다 상품을 많이 사는 것만으로 물품 부족이 일어나는데 이번에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게다가 "세계적인 수요의 확대”도 있어, 마스크 부족은 3~ 4개월간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예상한다.
 
전국 마스크 공업협회의 담당자는 "마스크공급량의 60%에서 70%이상은 소매점에 있으나 곧바로 매진되고 있으며 물품 부족이 언제 해소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의한 마스크의 품귀 상태에 편승한 사기와 같은 상법이나 광고가 횡행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상품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나, 마스크 판매 사업에 대한 투자 명목으로 고이율을 내세워 돈을 모으려고 하는 사례도 발생 하고 있어 마스크 부족에 따른 소비자의 불안을 틈탄 사기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일본 경찰청이나 국민 생활 센터는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인된 1월 이후, 일본 전국의 소비 생활 센터에는 마스크 부족에의 불안이나 편승상법에 관한 상담이 3월 30일 시점에서 1월의 50배가 넘는 8132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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