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후오비 코리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잡다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4억여 원 중 후오비 코리아에 입금된 2410만 원만이 유일하게 반환됐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가 보이스피싱 범죄로 발생한 피해 금액을 적발해내고 환불 조치를 통해 고객에 안전하게 반환했다고 30일 밝혔다.

7월 16일 발생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총 3억93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후오비 코리아를 포함 타 거래소들에 분산되어 입금 후, 암호화폐로 출금하는 방식으로 범죄가 진행됐다.

후오비 코리아로 유입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2410만 원. 후오비 코리아는 해당 금액이 입금 방법에서 이상 거래로 감지된 즉시 전액 자동 동결 조처했다. 동결 기간 해당 금액은 출금할 수 없으므로 피해 신고일인 22일까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었다.

후오비 코리아는 7월 초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AML 정책을 강화한 바 있다.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주의 안내’ 중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미제출하거나, 불법 자금으로 의심된 금액은 100일 이상 동결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지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강화된 정책하에 사법기관, 금융기관, 거래소 간 협조로 고객 자산을 무사히 지킬 수 있었던 첫 사례다. 경찰에 보이스피싱 피해로 접수되어 은행에 통보, 은행에서는 후오비 코리아로 내용이 전달되면서, 동결 처리된 금액과 보이스피싱 금액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피해자에 빠른 반환 조치가 이뤄졌다.

후오비 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후오비 코리아의 AML 정책이 강화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하여 입금 전액이 반환된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보이스피싱범이 검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피해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

더보기
2심도 “검찰, 천경자 미인도 감정서 공개하라” 판결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토트넘 프랑크 감독 “손흥민, 매우 중요한 선수”…이적엔 신중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가 손흥민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19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로메로 관련 질문에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둘 다 최상위 선수다.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받아야 마땅한 우승 트로피(유로파리그)를 마침내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했고, 토요일 경기에서 뛸 것이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레딩전에서 각각 45분 출전할 예정이며, 주장 완장도 각각 착용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MLS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남았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현재 손흥민이 팀에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면서, “난 기자회견에서 대답하는 연습을 좀 하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프랑크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훌륭했지만 내 목표는 그 이상”이라며 “네 개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