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의 원정 도박설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카카오는 비리 의혹에 대한 법적 검토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포털 점유율 1위인 네이버는 포털 뉴스 집중포화를 맞았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은 "(포털 뉴스 편집을) 공정하게 하면 왜 이런 지적이 나오겠느냐, 결국 오해받을 수 있는 편집 때문"이라며 "여도 야도 아니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지적했다.
윤영찬 네이버 이사는 "포털은 기업"이라며 "편향 편집을 하면 다른 반쪽의 이용자가 떨어져나가는데 왜곡된 편집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병선 카카오 이사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포털의 속성상 편향된 편집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 뉴스 논란이 거세지자 뉴스 제목을 임의로 수정하지 않는다는 해명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 뉴스를 독립적으로 심사하는 제3기구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조직을 이달 출범시킬 예정이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는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총 15개 단체가 참여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무국 역할을 한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연말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