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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장마철 복병 ‘무좀’

  • STV
  • 등록 2011.06.18 20:47:47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습도나 기온이 올라가 땀이 많이 나는 장마철부터 한여름 사이가 무좀이 발병하고 재발이 잦은 시기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느낄 정도의 초기 무좀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접어들면 완치가 쉽지 않는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게라틴이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이라고 하는 곰팡이의 일종은 이 게라틴을 영양소로 성장하고 번식을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백선균은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들어가 접촉을 함으로써 침입을 시작하게 된다. 평소 균이 붙어있는 발을 씻지 않고 내버려두는 사람은 무좀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현재 시판중인 무좀약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진물이 나는 증상의 무좀에는 수용액타입, 껍질이 일어나면서 각질화되는 증상에는 크림이나 연고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좀에 피부병이나 습진 등이 함께 일어난 2차 감염과 손발톱에 백선균이 파고 들어가 희뿌옇게 손발톱이 변형된 무좀인 경우에는 시판중인 약제로는 잘 낫지 않는다.


발에 무좀이 생긴 경우에 발톱과 손톱으로 곰팡이가 옮겨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손발톱이 두꺼워지면서 불투명해지고 잘 부서지게 된다. 외관상 보기 싫고 장기간 접촉으로 주위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한다. 손톱, 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효과가 없어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한 항진균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간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좀곰팡이가 좋아하는 열과 습기를 피해야 한다. 외출했다 귀가하면 발을 깨끗이 닦고 파우더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양말이나 신발은 잘 맞고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나일론 같은 합성섬유 양말을 피하고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광범위피부질환치료제의 성분은 무좀곰팡이를 죽이는 성분 외에도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들어 있는데, 성분은 몸에서 곰팡이를 몰아내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억제한다”며 “이 같은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 무좀이 완치되기 어려운 만큼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연고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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