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연예·스포츠

‘편파판정’ 태권도 심판, 고의성 부인했지만 결국 제명

  • STV
  • 등록 2013.06.04 23:47:08

【STV 이호근 기자】=태권도 관장의 죽음으로 불거진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가 해당 심판을 제명하기로 했다. 해당 심판은 고의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태권도 선수인 고교생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태권도 관장이던 전 모(47)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심판의 부당한 판정 때문에 아들이 패했다는 주장을 유서에 남김에 따라 이후 진상위원회가 꾸려지고 해당 경기 영상을 분석해 조사에 착수했다.

전씨의 유서에는 지난달 13일 국기원에서 열린 34회 협회장기 겸 94회 전국체전 서울시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에서 심판의 부당한 판정 때문에 패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전국체전 서울시 지역선발 3차 고등부 핀급 결승전에서 3회전 50초를 남겨두고 아들과 상대방의 점수 차가 5-1로 벌어지자 경고를 날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경고 7개로 50초 동안 경고패를 당한 우리 아들, 태권도를 그만두고 싶단다. 잠이 안 오고 밥맛이 없다. 결국 내가 지친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에 따라 태권도협회 산하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진상조사를 벌였고, 주심 판정의 공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주심이 전씨의 아들에게 준 경고 총 8회 중 5회만 합당하게 적용된 것으로 나머지 3회는 심판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태권도협회는 “최근 태권도 경기 중 공정하지 않은 판정으로 불행한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태권도계 모두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은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주심 최 모 씨를 최고 징계 수준인 제명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의 책임을 묻고 기술심의위 의장단과 심판부도 일괄적으로 퇴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심판은 3차례의 오심은 인정했지만, 고의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주심의 일부 경고 판정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에 따라 파생된 사태의 책임을 물어 주심에게 최고 징계 수준인 제명을 의결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유가족을 방문해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권도협회는 이와 함께 공정한 판정을 위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국 심판 등록제 실시, 불공정 판정 신고센터 설치, 경기지도자 공청회 개최, 경기규칙 개정(경고, 판정 기준 구체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