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지난해 서울의 지하철 이용자는 717만7000명, 버스 이용자는 454만8000명이었으며 하루에 평균 230명이 태어나고 1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이처럼 지난해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5개 주요 통계를 담은 '2014년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이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1038만8000명이다. 통계연보 발간이 시작된 1960년 244만5000명에서 4.3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 인구는 1992년 1097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 감소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다시 증가했다. 2010년부터는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 올 3분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구조는 유소년 층이 적고 청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를 뗬다.
성별로는 여성(50.7%)이 남성 (49.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5세 미만은 남성이, 45세 이상에서는 여성비율이 높았다. 65세 이상에서는 여성(65만6000명)이 남성(51만1000명)보다 1.3배 더 많았다.
서울시민의 평균 연령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기준 39.7세였다. 1960년대 23.9세에 비해 15.8세가 늘어난 셈이다.
전체 인구대비 연령별 인구 구성비는 0~14세 12.5%, 15~64세 76.2%, 65세 이상 11.2%로 조사됐다.
또 서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20년 전인 1993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상승했다.
가장 상승폭이 큰 것은 9.3배 오른 하수도료였다. 이어 경유 9배, 등유는 6.4배, 간장은 5.9배, 비스킷 5.8배, 상수도료 5.3배 등 5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
대표적 외식메뉴인 자장면과 치킨은 2.2배, 시내버스요금은 4배, 목욕료는 3.3배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로 54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가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통계 자료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