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나눔 실천, 행복 두배라는 슬로건 아래 전주시에서는 그늘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이웃과 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 사회분위기를 조성코자 지난 8월 16일부터 ‘이웃사랑 나눔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는 본청을 비롯한 양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이웃사랑 나눔의 행사 창구를 개설·운영하여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복지 환원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 구현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였다.
그 결과 곳곳에서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선행의 대명사 ‘얼굴 없는 천사’는 노송동 주민센터를 통해 현금 2000만원을 기부하였고,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에서는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 1,000만원과 사랑의 떡을 사회복지시설 10여곳에 전달하였으며, 제일건설은 농산품인 찹쌀 10kg 1,000포(싯가 2,500만원)를 기부하였다.
특히 전주시청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470만원은 전주시에 도착한 첫번째 성금이었으며 참으로 의미있는 성금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기관·단체·기업체 등 각 분야에서 답지한 성금과 현물이 현재 약 2억 2천만원 정도이다. 집중 호우와 수해로 물가 불안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이웃 돕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인 성금과 위문품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단지 물품 전달이 아니라 보내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되어 다함께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전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으로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무원이 솔선하고 시민이 동참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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