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취약한 식품 생산기반을 확충해 매출액을 2배 이상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등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17개소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 생산·가공·유통산업 복합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65개소중 전남이 전국 최다(26%) 선정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별로는 전남 17개소, 충남 9개소, 제주·충북 7개소, 경기 6개소, 전북 5개소, 경북 3개소 등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계획이 민선 4기 이후 도에서 역점 추진해온 조직화·기업화, 생산·가공·유통산업복합화, 농수축산물 식품기업 등 농정시책과 부합돼 지원대상 발굴, 사업계획 수립 및 평가 등 단계별 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전국 최다 선정 쾌거를 이룩한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도 자체 시책과 연계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등 금융 지원과 R&D투자, 창업촉진을 비롯해 기술·경영지도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품질 향상 및 내수시장 경쟁력 확보대책과 기업간 자율 협력 및 수출인프라 공동 활용 등 성공적 마케팅 활동 등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남도에서는 농어업인과 기업이 공동 투자하는 ‘공동 투자형’, 상호 협력하는 ‘전략적 제휴형’, 농어업인이 가공·판매를 담당하는 ‘농어업인 경영형’ 등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금까지 3농정책을 통해 추진해온 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해 청정 환경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원료로 웰빙 기능성식품 등 수요에 적합한 가공식품을 생산·공급하겠다”며 “식품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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