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원하는 재해복구비는 치어 구입 자금 17억9천200만원(보조 10억3천300만원·융자7억5천900만원)과 생계비 2천500만원, 학자금 200만원 등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어업경영자금을 빌린 25개 어가가 4천700만원의 이자를 감면받고, 9억8천300만원의 대여자금도 1년간 상환을 연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업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특별 영어자금도 연리 3%로 빌릴 수 있다.
이번 지원은 한파 피해 직후 충남도가 국비를 건의,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31일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복구비와 융자 및 생계지원, 영어자금 이자감면, 상환연기 등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7∼21일 서산과 태안지역 양식장에서 발생한 우럭·전복 폐사는 최저 영하 17.3℃까지 떨어진 한파로 인한 저수온과 양식장 주변에 형성된 유빙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한 우럭과 전복의 외부에 특이 증상이 없고, 혈액이 응고된 점 등은 급격한 수온 변화로 인한 쇼크사나 동맥혈 냉각 때문이라는 것이 국립수산과학원의 판단이다.
도는 피해 발생 당시 국립수산과학원, 서산시, 태안군, 수협, 어업인 등과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해 복구 계획을 수립, 정부에 지원을 건의했다.
한파로 인한 피해 면적은 서산 1.9㏊, 태안 9.5㏊로 집계됐으며, 피해액은 25억3천만원으로 전국 피해액의 1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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