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의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2월 1일부터 도내 모든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조치했다. 전남도내 가축시장은 목포, 여수, 광양, 구례, 곡성, 영암, 완도, 진도를 제외한 14개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축시장 휴장 기간동안 축산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 축협별로 ‘가축거래 중개매매센터’를 설치·운영해 1천275마리를 거래 알선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되고 또한 128일이나 되는 긴 휴장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불편 해소를 위해 농협중앙회 건의를 받아들여 개장조치를 취하게 됐다.
전남도는 가축시장 개장에 따른 구제역 유입 위험을 막기 위해 가축시장 개장 때마다 전일과 개장 다음날 소독을 실시하고 가축 운송차량 등 출입차량은 입구에서 충분히 소독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출입자는 신발 소독조 등을 거쳐 통과토록 하고 거래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강화 및 의심가축 발견시 신속 신고토록 하는 등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