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서약서 한장 받고 7,000만원 대출
서울시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대출규정도 없이 퍼주기식 대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의 기관운영 감사결과 서울시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무주택 서약서'만 한 장 받고 전세자금 7,000만원을 연 3%의 저리를 빌려줬으며,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공무원은 집을 산 이후에도 대출금을 갚지 않았으며, 서울시는 대출상환 지연에 따른 연체 이자나 제재규정이 없어 대출금 회수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울시는) 처음부터 주택소유 여부를 가릴 것 없이 막 퍼주기 전세자금 대출이었다”며,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서울시의 5급 이상 간부들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공무출장으로 속이는 방법으로 주간에 대학원에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서 윤 부대변인은 “급여는 챙기면서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근무시간에 야간 대학원도 아닌 주간 대학원에 다녔다니 아무리 자기개발 시대라고 해도 너무 했다”며, 간부 내지는 상급자의 묵인하지 않았다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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