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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죽음을 넘어…' 5·18 첫 백서 31년만에 개정판 출간

  • STV
  • 등록 2016.01.13 09:16:44

【stv 문화팀】=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개정판 간행위원회가 오는 5월 개정판 출간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1985년 당시 풀빛출판사가 발간을 맡았던 이 책은 200쪽, 원고지 700장 분량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10일간의 광주 기록을 담고 있었다.

5·18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된 대학생, 사회운동가 10명이 1981년부터 4년간 모은 자료가 토대가 됐으며 이들이 소설가 황석영씨에게 책의 감수를 맡겼고 발간을 풀빛출판사에 의뢰했다.

그러나 이 책은 풀빛출판사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제본소에 맡겨져 있던 1만여권이 압수됐고 한 동안 금서가 됐다.

그해 여름 신동아가 책 내용을 연재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고속복사기로 하루에 500∼1000권을 찍어 비밀리에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일본어판과 영어판으로 출간돼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대표적 백서가 됐다.

현재까지 50만~100만권 정도 인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책의 개정판이 발간된 지 31년만에 다시 나오는 것이다.

개정판 감수는 황석영씨가 그대로 맡고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의화 국회의장, 함세웅 신부가 추천사를 적을 예정이다.

이달에 완성될 개정판 초고는 400쪽, 원고지 2000장 분량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1985년 책 집필에 참여했던 이재의(60)씨가 신군부, 계엄군 기록물 중심으로 집필을 한다. 또 전용호씨가 시민 1000명의 구술을, 안종철(60)씨가 5·18민주화운동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을 집필한다.

개정판은 1985년 발간된 책의 오류를 바로잡고 새로운 진실을 담고 있다. 개정판에는 1980년 5월23일 광주 주남마을과 학운동 버스 봉고차 총격 사건, 5월 24일 광주 송암동 주민 학살 사건의 정확한 내용 등 신군부에 의해 고립된 광주 상황이 새롭게 실린다.

이달 말 초고를 완성하고 2차례 수정과 보안을 거친 뒤 5월18일을 전후로 출판할 예정이다.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 관계자는 "오는 5월 발행되는 개정판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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