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소설가 김애란(34)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2011)이 연극으로 옮겨진다고 공연기획 동감이 12일 밝혔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들은 선천성 조로증으로 17세에 신체나이 80세의 노인이 된다.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봄까지 계간 '창작과 비평'에 연재된 뒤 그해 단행본으로 묶였다. 올해 강동원·송혜교 주연으로 영화로 옮겨지기도 했다.
연극은 뮤지컬 '빨래'로 유명한 연출가 겸 극작가 추민주(39)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99학번 동기로 절친한 사이다.
추민주는 지난 2011년 '단편소설입체낭독극장'을 통해 김애란의 단편소설 '칼자국'(2007)을 연출한 바 있다.
캐스팅은 진행 중이다. 2015년 3월13일부터 5월2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무대에 오른다. 1644-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