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나는 영훈초등학교를 나와서/ 국제중학교를 나와서/ 민사고를 나와서/ 하버드대를 갈 거다/ 그래 그래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정말 하고 싶은/ 미용사가 될 거다'(2013년 이오덕 동요제 참가시 '여덟 살의 꿈' - 박채연 어린이)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라고 말했던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의 정신을 잇기 위한 '이오덕 동요제'가 15일 오후 2시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인무대에서 열린다.
어린이문화연대가 주최하고 보리출판사와 세종문화회관 등 단체 및 개인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시와 노래를 돌려주고자 기획됐다. 오랫동안 어린이 노래를 만들어 온 작곡가 백창우(54)가 공연 총감독을 맡았다.
어린이들이 시를 쓰고 그 시에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노래를 완성한다. 시를 썼던 어린이가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반 친구, 동네 친구들이 함께 부른다. 어린이 노래 모임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이 특별공연한다.
순위는 없다. "모두가 1등이 되는 동요제"라는 설명이다. 무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02-323-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