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미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소리와 가락을 소개하는 ‘사물놀이 교실’이 보급되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워싱턴 DC 일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사물놀이 교실’을 확대하고 한국 전통음악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 초등학교 2곳에 ‘사물놀이 교실’을 처음 선보인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새 학기 시작을 맞아 사물놀이 교실을 페어팩스 아카데미,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클락스버그 초등학교 등 5곳으로 늘렸다.
사물놀이 교실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아카데미에서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몽고메리 카운티 클락스버그 초등학교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의 대니얼스 런 초등학교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콜린 파월 초등학교는 7일부터 매주 화요일로 시간을 잡았다.
학생들은 ‘사물놀이 수업’을 통해 장고, 북, 꽹과리, 징 등 한국의 전통 악기 다루는 법과 사물놀이 장단으로 길군악, 반길군악, 다드래기, 영산 다드래기, 쌍진풀이 등을 배우게 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사물놀이 교실이 DC 일원 초중고 학생들의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친밀감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허버트 후버 중학교 등 ‘사물놀이 교실’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