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출산후 한달내 산후우울증 경험률 14.0%…치료는 고작 1.6%

  • STV
  • 등록 2017.09.20 09:12:43

【stv】= 최근 산모가 자살하거나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는 등의 사건이 잇따르면서 산후 우울증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하는 'HIRA 빅데이터 브리프' 최근호에 실린 '산후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08~2015년 20~45세 여성이 출산한 후 6개월내 산후우울증으로 진료받은 비율은 약 1.6%로 분석됐다.

 산후우울증으로 진료받는 비율은 지난 2008년 1.37%에서 2011년 1.72%까지 상승했으나 2012년 1.69%로 떨어졌고 2013년(1.64%) 이후 게걸음을 치며 2015년 1.66%에 그쳤다.

 이는 출산전 우울증(2.31%) 진료경험보다 낮고 복지부가 지난 2011년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서 출산후 1개월내 주요 우울증 경험률이 14.0%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특히 만혼 현상과 산모 고령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산후우울증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고위험 산모는 정상 산모에 비해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령별 산후우울증 진료경험을 보면 2015년 기준으로 30~34세(1.48%)에서 35~45세(1.93%)로 넘어갈때 경험률이 뛰는 양상을 보였다.

 또 제왕절개를 받은 산모의 산후우울증 진료경험률은 2.0%로 자연분만(1.43%)보다 높았다.

 병원급별로는 상급종합병원(2.51%), 종합병원(2.29%) 등 규모가 클수록 병원(1.5%), 의원(1.58%)에 비해 산후우울증 진료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산후우울증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 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저출산대책과 더불어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에 초점을 둔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