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글로벌 시총 500사 중 韓기업 고작 3개···삼성전자 '13위'

  • STV
  • 등록 2017.09.04 09:08:22

【stv 경제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13위로 지난해 말 보다 12계단 뛰어올랐다. 하지만 글로벌 시총 상위 500사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3곳에 불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 이후 연도별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사의 상장 현황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기간 중 글로벌 시총 상위 500사의 시총은 지난달 30일 기준 37조5963억 달러로 지난 2010년(26조6066억 달러) 보다 44.2%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시총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애플(8437억 달러)로 2012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어 ▲2위 알파벳 6486억 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 5700억 달러 ▲4위 페이스북 4934억 달러 ▲5위 아마존 4648억 달러 ▲6위 버크셔헤더위에 4448억 달러 ▲7위 알리바바그룹 4386억 달러 ▲8위 텐센트 3881억 달러 ▲9위 존슨&존슨 3518억 달러 ▲10위 엑슨모빌 3224억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 기업 중 글로벌 시총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전자(13위), SK하이닉스(285위), 현대차(480위) 등 3개사에 불과했다.

2010년만 해도 글로벌 상위 500사 중 8개사가 한국 기업이었지만, 현대모비스·포스코·LG화학·현대중공업·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 등이 모두 500위 밖으로 밀려나며 현재는 3개사만 남게 됐다.

이중 삼성전자는 시총이 2660억 달러로 전년 말(2099억 달러)보다 561억 달러(27%)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총 순위도 13위로 전년의 25위에서 12계단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시총 438억 달러로 285위에 올라 지난해 말(441위) 보다 156계단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시총 282억 달러로 480위에 올랐지만, 작년 말(448위) 보다는 32계단 내려앉았다.

거래소는 "조사기간 중 반도체 업종은 시총 증가를 나타냈으나, 자동차·철강·화학·중공업 등 반도체 외의 업종은 시총이 정체 또는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500개사의 국적을 보면 절반 가량(48.3%)인 195개사가 미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44사), 일본(37사), 영국(22사), 프랑스(24사), 독일(20사), 스위스(15사), 캐나다(17사), 네덜란드(11사), 호주(9사) 등 주요 10개국에 집중돼 있었다.

이들 10개국의 기업 수는 2010년 356사에서 현재 394사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10개국 기업 시총도 20조1892억 달러에서 31조8376억 달러로 57.7%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사기간 중 시총 상위 500사에 미국과 중국 국적 기업의 개수 및 시총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2개국 시총에 60% 정도가 집중,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중국의 G2체제가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별로 보면 시총 상위 500사 중 204개사가 뉴욕증권거래소(149사)와 나스닥(55사)에 상장됐으며, 이들의 시총 비중은 각각 33.7%, 16.9%로 조사됐다. 미국 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시총이 500사 전체 시총의 50% 수준에 이르는 셈이다.

이어 홍콩거래소(32개·7.1%), 유로넥스트(35사·6.0%), 런던거래소(26사·5.1%), 일본거래소(37사·4.9%), 독일거래소(20사·3,4%), 상하이거래소(13사·3.0%), 스위스거래소(17사·2.3%), 토론토거래소(17사·2.3%) 등 총 10개 거래소에 시총 500대 기업이 주로 상장돼 있었다.

거래소는 "시총 상위 500사에 NYSE·NASDAQ에 상장기업 개수 및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석유·에너지·통신·금융 등 전통적인 NYSE 시총 상위기업의 실적 회복과, AI·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에 따라 NASDAQ에 상장된 관련 종목의 성장성이 부각된 점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